네이버 구글 구글광고 '마라톤에 대해서'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 캉이로의 이것저것

일주일 전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15키로를 달렸습니다.
풀 마라톤을 완주하셨거나 잘달리시는 분들에게는 귀여운 거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매일매일 10KM로 연습하던 사람이 15KM 달리려니 힘들더군요
근육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너무 지치다보니 제대로 된 자세로 뛰지 못해 런닝이 끝나고 난 뒤
며칠간 무릎 발목이 상당히 아팠습니다.
더군다나 바지 상태도 좋지 않아 허벅지 쓸림으로 상처까지 제법 깊게 생겼습니다.
결국 일주일 정도 풀마라톤 연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연습하면 안된다는 강박감에 시달려 조금 괜찮아졌다고 생각되는 날에
몇 번 옷을 갖춰 입고 러닝화를 신은 뒤 밖을 나서긴 했습니다만 조금만 뛰어도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와서 달리기 힘들더군요.

달리는 코스 잡초가 있어서 달리는데 그렇게 좋지는않습니다



만약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 휴식을 취했거나 
평소처럼 10키로를 달렸다면 과연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일주일 간 3번 정도는 달렸을 테니 훈련량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을 겁니다. 아직 10키로를 달리는 것도
완벽하게 익숙해져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제 몸의 컨디션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15키로를 달리다 보니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다치지 않고 런닝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달리다 보니 조바심이 나고 욕심이 생기다 보니 
본인의 체력보다 무리해서 부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더 빨리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은
성급함이 이번 부상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달리면서 천천히 그 거리를 늘려가야 하는데
지금 기본으로 10킬로를 달리고 있으니 15키로 몇 번 뛰면
기본 15키로로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었습니다

발목 서포토를 신은 채로 달렸습니다


마라톤은 꾸준히 해야 하는 운동인데 그걸 간과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달리지 못하게 되면 더욱 조바심이 일어나고
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부상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는데 다시 달릴 수도 있고
회복이 된 후에도 다시 무리해서 달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악순환은 연속이겠지요 실제로 무릎이 여전히 아픈데도 
조금 달리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풀 마라톤 연습을 성급해 말고 꾸준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본 시합 때는 정말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서 뛰어야 하겠습니다만
연습할 때는 내일의 훈련도 그다음 날의 훈련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유튜브에서 마라톤 영상을 찾으면 아프면 제발 쉬어라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왠지 부상당하고 나서 보니 가슴에 더 와 닿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운동하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우게 됩니다.
달리기 좋아진 계절인 만큼 풀 마라톤 연습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 되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마라톤을 시작한 만큼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활동에 용이한 반바지를 입으실 것 같은데요
허벅지에 살집이 있으신 분들은 마라톤 연습을 할 때 남들이 모르는 고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허벅지 쓸림인데요 바지에 따라서 쓸리지 않을 때도 있지만
활동성을 높이게 위해 짧은 반바지나 소재가 조금 거친 바지를 입으면
쉽게 살이 쓸리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하체에 살이 많은 체형이며 최근에 계속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더욱더 허벅지에 살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달릴 때 허벅지가 굉장히 많이 쓸리더라고요 3킬로나 5킬로까지 달릴 때는

그렇게 신경 쓸 정도는 아녔습니다만 10키로가 넘어가니 얼마나 아프던지요
15키로를 달린 날이었는데 살 쓸리는 게 아파서 마라톤 연습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러닝이 끝나고 보니 허벅지 안쪽에 상처가 잔뜩 나서 며칠간 달리기를 쉬어야만 했습니다.

다리 쓸리는 거 막고자 활동성 좋지 않은 긴바지 입기도 무리고
금방 다리 살을 빼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드니 해결방법이 있지 않을까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달리다 보면 마라톤에 알맞은 체형이 갖춰진다고 말씀하시지만
아픈 다리를 감싸 쥐고 달리기는 것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마라톤 타이즈를 사서 다리를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마라톤 대회에 타이즈를 입고 달리시는 남자분들도 많이 본 것 같네요.

티고라라는 브랜드입니다만 한국에서는 정식 판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장 스포츠 샵에 가서 마라톤 타이즈를 찾아보았습니다.
마라톤 타이즈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무릎까지 오는 사이즈의 제품도 있고 발목까지 전부 다 감싸주는
제품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타이즈도 다른 스포츠 상품과 마찬지가지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비싼 제품은 30만 원 가까이도 하고 저렴한 제품은 만원 대 더군요.
저는 비기너인 만큼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팁 아닌 팁을 드린 자면 꼭 한번 입어보시고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남자분들은 타이즈 같은 건 평소에 입을 기회가 없다 보니 사이즈 대해
정보가 부족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저도 평소 입는 바지 사이즈에 맞춰서
구입하려다가 혹시 몰라 한번 입어보니 사이즈가 전혀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바지보다 한 사이즈 업해서 구입했습니다.
길이는 조금 길었습니다만 딱 좋은 사이즈더군요.
마라톤 연습을 시작해서 타이즈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업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구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다리를 꽉 잡아줘서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습니다 쓸림 또한 없습니다

저도 4개월 정도 달리다가 처음 타이즈를 입고 달려보았습니다만
그 효과는 어땠을까요? 가장 저렴한 녀석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리 쓸리는 게 전혀 없으며
장시간 달리더라도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리를 감싸고 있는 감촉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만
신축성이 좋다 보니 달릴 때 방해가 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리를 꽉 잡아줘서 부담이 가는 걸 덜어주더군요.
실제로 타이즈는 달릴 때 무릎, 종아리, 발목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또 러닝용 타이즈인 만큼 소재가 땀을 빠른 속도로 흡수해주어서
보다 쾌적한 느낌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안감이 땀이 잘 마를 수 있는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남성분들은 타이즈 착용하는 게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마라톤 할 때 다리 쓸림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마라톤 타이즈 강력 추천드립니다.
타이즈 위에 반바지를 착용하면 그렇게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다리 쓸림 방지뿐 아니라 근육의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달리는 스타일에 따라 맞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아직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분들은 저렴한 녀석이라도 한번 사서
그 느낌을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다리 쓸리는 분들한테는 필수품입니다.

마라톤 연습하시는 분들 달리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달리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전문 장비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를 하더라도 야구배트와 야구공  글러브가 필요하고
축구에도 축구공 축구화가 필요하지요
하지만 달리기는 달리기 좋은 신발만 있으면 되니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스포츠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야구장이나 축구장 같이 넓은 장소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며
같이 즐길 인원이 없어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편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달린다는 운동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고 대회 참가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장비가 다른 스포츠 못지않게 중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14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건 신발입니다
러너에게 가장 중요한 건 부상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달린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지요.
하루에 가볍게  1키로 2키로 정도 달리는 정도는 편하게 달리기 좋은
운동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거리가 늘면 늘 수록
좋은 런닝화를 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러너분들이 그러하듯 달리다 보면서 자신에게 더욱 맞는
신발이 무엇이지 연구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신발이 하나둘씩 늘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신발도 소모품이다 보니 주기적으로 사다보면 늘어나기 마련이지요.
러너에게 신발의 중요성은 몇번이나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스포츠 시계입니다.
대표적으로는 가민이라는 모델이 있습니다만 달릴 때 차는 시계로 심박수나 속도 컨디션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런닝은 결국 혼자 하는 운동인 만큼 객관적인 분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페이스 조절 부터 휴식시간까지 코칭받을 수 있는 최첨단 시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포츠 시계는 신발만큼 필수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확실히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법한 장비입니다.

발목보호대입니다 쉬고 있을 때 차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땀을 닦을 수 있는 아대나 헤어밴드 
다리를 보호해주는 레깅스 발목 무릎 서포토 
야간에 달릴 때는 빛을 반사해주는 야광밴드
여성분들은 필수로 착용하시는 스포츠 브라
직사광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스포츠 고글 등
달릴 때 쓰이는 보조장비는 제법 많습니다.
달리기만 한다면야 반팔 반바지에 좋은 러닝화만 있다면
달릴 수 있습니다만 구색을 갖추고 뛰면 더욱 원활한 컨디션으로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다른 스포츠 보다 많은 것은 아니더라도
러닝도 나름 장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글을 제가 추천드리는 장비입니다. 초보자가 사용하면 프로 러너인 척이 가능합니다 ㅎㅎ


저는 달리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장비를 갖추는 것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비싼 장비는 물론 초보자들에게는 필요 없습니다만
제대로 된 러너의 모습을 갖추면 더욱 달리고 싶게 되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꾸준히 달리면서 자신에게 맞는 신발도 찾아가고
기능성은 물론 구색도 갖춰주는 장비를 하나둘씩 모으는 재미도 있는 거겠지요.

러닝 장비를 다양하게 구입해놓고 전혀 달리지 않으면
그것만큼 아까운 것은 없겠지만 그만두는 것을 무서워해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지 않는다면 달릴 맘도 안 들겠지요
시작부터 자신이 포기할 것을 예상하고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달림이분들 모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비기너인 만큼 지금의 달리기 열정이 식지 않고 항상 달리고 싶네요

달리는 코스

이번에 스포츠샵에서 스포츠 고글을 난생 처음 구입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초저녁이나 밤에 주로 달리기 때문에 아직까지 고글은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만원 정도 하는 싸구려 고글이 너무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덜컥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대회의 쓸 용도라면 좀 더 가격이 나가더라도 가볍고
미끄러지지 않는 녀석이 좋겠는데 필요에 의해서 샀다기 보다는
정말 가지고 싶어서 산 것 같습니다.

천엔에 산 스포츠 선글라스


어두워지기 전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번에 산 스포츠 고글을
착용한 채 말이죠 스포츠 고글의 원래 목적은 모두다 아시다 싶이 직사광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것인데 20분 정도 달리다 보니 금방 어두워져서 그 목적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폼으로 착용하는 고글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밤중에 고글을 차고 달렸으니 주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포츠 고글의 또 다른 기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기최면,나르시즘 효과인데요 저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포츠 고글을 착용했을 뿐인데 평소보다 훨씬 고수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티비에서 보면 마라톤 선수들 항상 멋있는 고글을 착용하고 있잖아요?
그런 기분이 들다보니 왠지 더 제대로 된 자세로 
멋있게 뛰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특히 제가 달리는 시간대에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라
자동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 속에서 지친 모습을 보인다는 건 꽤 부끄럽기도 한 일인데 이번에는 스포츠 고글을
착용한 덕분인지 더욱 힘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뒷 부분도 제법 괜찮은 디자인 입니다


그리고 지친 얼굴을 가릴 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은 아직 달릴만 한데
달리다보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많이지쳐보여서 그런거겠지요. 그럴 때는 뭔가 부끄러워서
집중하기 힘들어 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고글을 착용하면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
얼굴 가림용으로 쓸만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많이 지치면 눈이 생선 눈 마냥 힘이 풀려버리는데
그럴 때 고글 덕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아직 제가 초보라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겠지요.
정말 그 직사광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본 목적을 위해
스포츠 고글을 사용하시는 프로분들이 보신다면
정말 웃긴내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라톤 연습을 막 시작한 분들에게는 스포츠 고글이 마음을 다시 한번
가다듬는데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왕 달리는 멋있게하고 달리면 더 잘달리고 싶잖아요
더욱 달리고 싶게 마음을 자극될 수도 있구요

예전에 마라톤 유튜브 영상에 모양부터 갖추면 달릴 맛 난다는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그 내용이 다시 한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물론 물건만 잔뜩 사고 달리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의미 없는 일이겠지만요)

최근에 10KM 달리기를 기본으로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기록 단축 보다는 꾸준히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청해둔 하프마라톤과 풀마라톤이 다가오고 있어서 일까요?
뭔가 마음이 급해져서 15KM 기본으로 마라톤 연습하는 것을 어떨까 생각하여

15KM를 달렸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최고 기록은 15KM인데 일주일에 3번을 15KM로 달리겠다니
어쩌면 과하게 연습량을 높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15KM를 달리니 정말 죽을맛이었습니다. 단순히 5키로 차이인데
이렇게 강도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더군다나 언덕도 많지 않은 코스였는데 말이죠
아마 풀마라톤과 하프마라톤은
훨씬 더 힘든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15키로를 달릴 때와 비교해보면 같은 코스인데 20분 가량
빨라졌습니다. 1KM 6분 이내 페이스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조금씩 연습해온 덕도 있을 것이며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저는 왠지 고글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프로다 선수다 라고 생각하면서 뛰었거든요
읽어보시면 정말 얼토당토 없는 웃긴 얘기이지만 고글의 또 다른 면은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다르게 하나 느낀점이 있다면 대회 출전용으로 스포츠 고글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은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좋은 스포츠 고글 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싸구려 샀더니 처음에는 몰랐는데 달리다보니 무겁기도 무겁고
귀가 정말 거추장거리더군요.
마지막 1키로는 벗은 채 손에 움켜쥐고 달렸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고글을 착용하냐 착용안하냐 보다
달리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도록 자극을 얻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정말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각자 달리는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4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모두 다 아시다시피 미즈노는 마라톤화 중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나이키 런닝화가 가장 인기인 것 같습니다만
과거에는 미즈노 역시 런닝화로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마라톤화보다는 골프용품으로 더 애용받고 있는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미즈노 마라톤화를 신고 달리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생각됩니다만 일본 현지에서는 아직 많은 분들이 미즈노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4


저는 미즈노의 대표적인 안정화 모델 중 하나인 인스파이어의 
14번 째인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4 모델을 신고 런닝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된 모델은 아닙니다
버전 11 이후 인기가 많이 식어서 인스파이어 모델 자체가 한국에서는
예전보다 보기 드문 모델이 된 것 같네요
14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12,13,14는 그렇게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모델들입니다.

저는 마라톤을 갓 시작은 달림이 이기 때문에 다양한 신발들과 비교하며 상세한 
리뷰를 남기는 것은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3개월 실사용한 달림이의 주관적인 리뷰이기에
참고만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터넷에서 평은 좋지는 않지만 쓸만한 신발이다입니다


과연 인터넷에서 평이 왜 좋지 않은지
실제로 신고 뛰는 사람은 어떤 느낌인지 여러분들과 생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무게입니다 인터넷에 알아본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4의 정확한 무게는
310그램입니다. (260 기준) 
마라톤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이 부분이 과거 모델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비난을 받고 있는 부분인데요
가벼운 신발들은 200그램이거나 조금 넘는 수준이니까요.
실제로 손으로 들어보더라도 그 무게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인스파이어 11 이후 50그램가량 무거워졌다고 합니다.
무게에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드릴 수 없는 모델이겠네요.

저 역시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4를 구입할 때 마라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만 
무게감이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구입했고 260 사이즈 입니다


하지만 무게가 무거워서 그런 걸까요? 견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퍼 쪽 부분은 물론이고 말랑말랑한 신발은 아니다 보니
확실히 튼튼한 느낌은 있습니다.
발목도 강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달릴 때 발목 부분이 덜그럭 덜그럭 거리는 걱정은 전혀 없는 신발입니다.
현재 이 신발로 약 300킬로가량 달렸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아무런 변형이나 닮음을 체감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겠지만 
저는 내구성이 좋은 것 같아 이 신발을 고른 이유가 큽니다.

참고로 웨이브 인스파이어 11까지는 적당한 무게였다고 합니다
12부터 상대적으로 무거워졌습니다.

다음으로 탄성입니다
쿠션이 나이키 페가수스 처럼 통통 튀는 듯한 탄성은 없습니다
저는 달릴 때 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신발이 두꺼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거친 표면의 길을 달릴 때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쿠션은 말랑말랑한 것을 좋아지는 분들도 계시고 탄탄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뭐가 좋다고 쉽게 말씀은 못 드리겠으나
쿠션은 단단하다는 느낌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쿠션을 보면 전족부와 가운데가 뒤꿈치에 비해 쿠션 양이 부족합니다.
미들 풋으로 달리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적합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또 신발이 안쪽 어퍼가 두꺼운 편이라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은 좋으나
그와 동시에 오래 달리면 발이 쉽게 뜨거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제가 느낀 점을 이렇습니다.
요약하자면
무거운 편이나 그만큼 견고함이 느껴진다
탄성은 부족한 편이나 어느 길이나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다.

마모가 거의 없고 튼튼합니다


브랜드마다 착용감이 다르듯이
미즈노 인스파이어 14 모델도 다른 나이키나 아디다스와는 다른 착용감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확실히 연습할 때는 문제없이 가볍게 신을 수 있는 마라톤화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경기를 참가할 때 이 신발을 선택할지는 조금 망설여지는 신발입니다.

통통 튀기는 반동 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으며
어떤 길이든 안정감 있고 높은 내구성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법한 모델입니다.
뒤꿈치부터 착지하시는 주법을 사용하시는 달림이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나
포어풋이나 미드풋을 사용하시는 달림이 분들에게는 자신의 주법을 고려해서
코션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14 모델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으나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2.,13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반 사이즈 혹은 한 사이즈 업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발볼이 있는 편이라 한사이즈 업을 했는데 딱 좋았습니다
일본 정식 출시 가는 1만 2천엔 약 13만 원가량의 금액입니다만
그렇게 인기가 좋은 모델이 아니다 보니 
여기저기서 많이 세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이키가 베이퍼를 비롯해서 압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계속 미즈노만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같은 브랜드를 계속 써야 익숙해진다는 정보도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다양한 신발을 신어가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신발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다양하게 신어보며 더욱 공부해야겠습니다.

뭔가 저에게는 애증의 신발이 된 것 같네요

며칠 전 언덕에서 워낙 고생스러운 마라톤 연습을 진행해서 그런지
발목과 무릎의 상태가 계속 좋지 못했습니다.
걷기만 해도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와 마라톤 연습을 고사하고
걸을 때도 신경쓰이더군요
평소에 언덕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탓이겠지요.
무릎 발목 아프다고 마라톤 연습하지 않은 채
계속 쉴 수는 없는 노릇인 것 같아 조금 더 빠른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한 결과 다이소에서 무릎 보호대와 발목 보호대를 각각 2개씩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무릎 보호대가 300엔 발목 보호대가 100엔이었습니다.
원래는 카프가드를 사려는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일본이라 한국의 다이소와는 물건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과연 다이소에서 파는 레벨의 무릎 보호대 발목 보호대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척도로만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저렴한 보호대 한국에도 비슷한 제품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쓸만하다입니다

그럼 간략하게 리뷰해 보록 하겠습니다

무릎 보호대는 다이소 치고 300엔이라는 제법 고가의 제품입니다.
2개 600엔으로 구입했습니다 한국이라면 6천 원 정도에 팔겠네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따로 찍찍이 밴드 형식이 아닌 통짜로 된 모델로
양말 신듯이 신어서 무릎까지 끌어올리면 되는 제품입니다.
프리사이즈인데 착용하는데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효과가 있겠나 싶었는데 실제로 착용해보니 제법 압박이
진행되더군요. 물론 고가의 제품처럼 확실하게 팍 잡아주는 느낌은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착용한 채로 걸으니 통증이 굉장히 완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신고 뛰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일상생활 무릎 보호대인 만큼
달릴 때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면이 상당히 두껍기 때문인데요
나름 안쪽에 땀이 배출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됐긴 했습니다만 소재가
그렇게 유연하지 않고 두꺼운 점을 감안 했을 때 달리기 용으로는 그렇게 적합하지 
않을 것 같네요. 무릎에 구멍 뚫린 녀석이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녀석은 통짜형이기 때문에 금방 늘어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네요
그래도 일단 다음 러닝에 사용해볼 생각 합니다.

무릎 보호대입니다 안감이 나름 땀을 흡수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만 별 도움은 안될 듯 합니다


발목 보호대는 100엔입니다. 비슷한 제품 한국 다이소에서도 많이 파는 것 같더군요
발목 보호대 역시 찍찍이 벨크로 타입이 있었습니다만 왠지 쓸릴 것 같아
양말처럼 신는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발목 보호대 역시 압박감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신고 나니 확실히 걸을 때 통증을 덜한 듯한 느낌이 납니다.
안감은 나름 땀이 배출될 수 있는 듯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릎보호대와는 다르게 제법 얇은 소재로 제작돼있어서 실제 마라톤 연습할 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팍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발목이 삐거나 과하게
움직이는 것은 꽤 예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추장거리는 느낌이 없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이게 효과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실제로 걸으니 그 통증이 훨씬 덜하네요

발목보호대와 무릎 보호대



물론 이런 무릎 보호대나 발목 보호대는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예방의 목적이 큰데요 저처럼 런닝 후에 무릎 발목 상태가 안 좋으신 분들은
차 보시면 일상생활이나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문 마라톤 용품을 착용하고 연습하는 게 가장 베스트겠지만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분들은 선뜻 무릎 보호대 몇만 원짜리 사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이소 제품이기도 하고
가격을 생각해봤을 때는 부담 없이 써볼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젯밤은 발목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잤는데요
일시적인 효과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안 하는 것보다는
통증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만 잘 착용하시더라도 무릎이나 발목 상태 안 좋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러닝에는 두 개 다 착용하고 뛰어봐야겠습니다.

발목 보호대 착용 모습

현재 15KM가 최고 장거리 러닝이었습니다만
20KM 러닝을 도전했습니다.
연습을 미루고 싶었으나 한 밤 중 마라톤에 관련된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달리고 싶은 충동이 와 밤 12시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무릎 상태는 그렇게 좋지 못했으나 그 외 컨디션은 좋은 것 같아
과감하게 나이키런으로 20키로를 설정한 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리면서 어느 코스로 진행할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시간도 늦었겠다 좁은 골목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도 달려본 적 없는 큰 도로가 이어져 있는 길로 달리기로 했습니다.
이게 엄청난 잘못된 선택이 되었음은 뒤늦게야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아니것 같습니다만.. 쭉 이어지는 언덕이었습니다


장거리를 달리니까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체력 조절을 나름 해가며 달리고 있는데
3KM로 정도 지나니 끝없는 오르막길이 나오더군요.
이때 아차 싶었습니다. 항상 차로 지나다니는 곳이다 보니
이 정도 경사가 달릴 때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 미처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3KM 정도 이어지는 언덕길이었는데 여기까지 온 이상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되어 무작정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언덕 연습을 해본 적 없는 저에게는 상당히 지치는 코스였습니다.
어떻게 언덕을 넘고 보니 내리막길이 나오고 다시 언덕이 나오는
코스였습니다. 달리기 전에 미처 코스를 공부하지 않은 탓을 이렇게
혹독히 치렀던 것이지요. 

파란선이 고도입니다만 언덕 연습 한적이 없는 저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8KM 정도를 다니다 보니 전혀 제가 알지 못하는 곳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핸드폰이 있긴 하지만 돌아가는 길을 외워두면 안 된다는 압박감에
더욱 달리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11키로 쯤 달렸을 때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몸에서 느껴졌습니다.
15키로 달렸을 때 보다 업힐 다운힐 언덕이 많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땀을 더 많은 흘린 듯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항상 달릴 때 집 키, 핸드폰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뛰었기 때문에 음료수 하나 뽑아 먹을 돈도 없었습니다.
이때 얼마나 후회막심하던지...

조금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다 또 엄청난 오르막길이 나오고
오르막길을 오르다 몸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러닝을 중단했습니다.

계속 되는 이런 언덕을 더 이상 오를 힘이 나오지 않더군요


결국 총 16키로 정도를 뛰었던 것 같습니다.
2시간을 넘어서 귀가하니 어느덧 새벽 4시 가까이 되더군요

저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즐거운 러닝도 안전한 런닝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배운 점은 확실히 있습니다.

먼저 업힐입니다 업힐이란 오르는 언덕을 말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힘든 언덕을 달려본 적이 없기에
업힐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생고생을 하고 나니 좀 더 업힐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오르막길을 달릴 때는 최대한 다리의 회전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자전거로 오르막을 오를 때 기어를 가볍게 하고
페달을 많이 밟는 거와 비슷한 원리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거리를 달릴 때는 조금이라도 코스의 사전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키로를 넘어서면 달리기 시작한 코스로부터 꽤나 멀리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대회에서는 모두와 달리고 결국 골인 지점으로 들어오게 되니
괜찮을지도 몰라도 연습할 때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역을 뛰거나
사전조사를 조금이라도 하고 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차로 돌아다닐 때 어느 곳이 달리기 좋은 코스일까 
틈틈이 눈여겨보는 거겠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수분 보충은 확실히입니다
마라톤 연습할 때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제가 많이 간과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안전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마라톤 또한 수분 보충이 안되니 위험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수통을 가지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장거리를 연습할 때 음료수라도 사 먹을 수 있는 
작은 돈이라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밤에 혼자 달리고 있는데 이러다 쓰러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드니
정말 무섭더군요. 

변명이긴 합니다만 오르막길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면
20키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주 내로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네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패배한 것 같아
상당히 분했지만 그로 인해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잘 알고 있는 코스로 수분 보충에 주의하면 달려야겠습니다.

이번에 쓰라린 경험으로 배운 점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장거리를 달릴 때는 코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두자

2. 모르는 길로 가지 말자

3. 안전을 위해 수분 보충을 확실히 하자

이번 경험으로 제대로 된 수분 보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마라톤도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기는 했습니다만
여러분도 모두 수분 보충에 주의하시며
안전하고 즐거운 달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도가 높다보니 야경도 잘보이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라톤을 막 시작하신 분들이 자주 호소하는
 정강이 통증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강이 통증이 왜 일어나는지
그 이유와 정강이 통증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러너 분들의 위한 글 보다는 막 마라톤을 시작한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는 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런닝 할 때 사진


저 또한 마라톤을 막 시작했을 때 정강이가 굉장히 아팠었는데요 
달리면서 숨이 차는 것 보다 정강이가 아파서 더 이상 달리기를 지속할 수 없겠더라구요.
처음에는 그저 내가 운동을 여태 많이 안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뛰다보면 근육이 만들어져서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통증을 참아가며 달렸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통증은 더 심해지기만 하고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몇가지 자료를 찾아본 결과 무작정 달리기만 한다고 해서
 정강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통증이 수반되는 채 계속 달렸다가는
 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정강이 통증이 왜 일어니느냐? 
원인은 정강이 근육이 아닌 의외의 곳 발목에 있었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발목의 가동범위가 좁아서 정강이에 무리가 가는 것이었습니다. 
정강이 아픈신 분들 한번 가볍게 뛰거나 걸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다리는 움직이지만 발목이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걷는데만 다리를 쓰니 발목의 중요성이 그렇게 와닿지 않는데요
마라톤을 할 때 달리기를 할때는 발목이 유연하게 움직이지 않은체 달리게 되면
달리면서 발생하는 충격이 완화되지 않고 온전히 몸에 피로를 준다고 합니다. 
그런 충격이 정강이에 축적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지요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올려보세요
정강이 수축되는 느낌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
달릴 때 발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이렇게 정강이가 계속 수축된 상태가 유지되어
통증이 오게 됩니다.
즉 달릴 때 정강이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목의 가동범위를 높히는 것이 중요한데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생활속의 운동방법을 몇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걸을 때 발목의 일부러 더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걷도록 합니다.
실제로 운동을 별로 안하시는 분들은 걸을 때 발목이 거의 안움직입니다.
그래서 발목이 더욱 고정되어 가동범위가 좁아지는 것입니다.
즉 걸으면서 발목의 조금 더 움직인다고 생각하면서 걸으시면 발목의 가동 범위가 조금씩

늘어날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면 발목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굉장히 효과를 본 방법이기도 한데요
그럼 종아리 근육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느냐?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카프레이즈 
카프틸트

종아리 운동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카프레이즈를 설명드리면 간단하게 까치발 든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까치발 들었다 내려오고 들었다 내려오고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익숙해지시면 벽을 살짝 짚으시고 한발로 하셔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으로 말씀드리면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내려올 때 일부러 자극을 주려고 천천히 내려오면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과하게 내려오는 것도 물론 좋지 않겠지만 템포에 맞춰 적정속도를 지키며 반복해주세요
사진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까치발 든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내려 올 때 너무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카프틸트라는 운동인데요 직접적으로 정강이에 자극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운동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카프레이즈를 반대로 하시면됩니다
까치발 들때 발가락을 중심으로 들으셨다면
카프틸트는 발뒷꿈치를 기준으로 까치발을 들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번 3세트만 해도 정강이에 상당히 자극이 감을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뒷꿈치로 까치발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적당한 속도로 돌아옵니다


또 다른 팁으로는 과하게 느리게 달리는 것 또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리듬에 맞추어 발목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
과하게 천천히 달리면 발목이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하여
정강이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기초적인 운동방법으로 달릴 때 정강이 통증을 해소했습니다.
마라톤을 막 시작한 비기너 분들에게는 이정도만 하셔도 
큰 개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강이 통증을 해소한 뒤에도
다른 원인으로 다시 정강이가 아파올 수도 있고
정강이가 아닌 다른 부위가 아파올 수도 있겠지요.
그럼 그때도 지금 처럼 연구하면서 개선해나가면 더 좋은 러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미흡한 러너라 전문적인 근육 부위 설명이나
용어 이용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혹시나 고수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달릴 때 정강이 통증 해소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만
확실히 정강이 통증이 해소 되면 확실히 좀 더 뛸 맛 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달릴 때 사전준비 잘하셔서 부상없는 러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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