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컵라면을 먹어보았다
이번에 중국 상하이로 여행 가면서 중국 편의점에 파는
중국 컵라면을 맛보았습니다. 중국 패밀리 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컵라면인데요 대략적으로 가격은 한국돈으로 개당 1000원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자세하게 살펴보니 전부 일본 브랜드 컵라면이더라고요.
실제로 중국에서 많은 라면들이 일본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편의점에는 팔지 않고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중국인 입맛에
맞춰진 컵라면이다 보니 중국 컵라면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가지 종류를 맛봤는데요
왼쪽은 하늘색 컵라면과 오른쪽 빨간색 컵라면입니다
왼쪽 녀석은 시푸드 플레이버
오른쪽 중국 컵라면은 스파이스 로스트비프 플레이버라고 적혀있네요
왼쪽 중국 컵라면은 컵누들인지 모르겠으나 오른쪽 녀석은 컵누들이라고 영어로 적혀있는데요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컵라면 브랜드라고 합니다.
먼저 뚜껑은 열어보면 재밌는 점이 빨간색 중국 컵라면은 포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색 중국 컵라면은 포함되어 있지 않더군요
먹다 보니 알게 됬습니다만 아무래도 건더기가 많아서 포그를 포함시켰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하늘색 중국 라면은 특징이라면 새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소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해산물 맛이라는 컵라면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포함시킨 것 같습니다만
그저 평범한 참기름인 것 같았습니다. 한국의 참깨라면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일본도 그렇지만 처음부터 건더기가 용기 안에 부어져 있습니다. 한국은 컵라면에 수프 봉지
건더기 봉지를 뜯어서 넣던데 일본 라면이나 중국 라면에는 처음부터 건더기가 부어져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 라면도 일본 브랜드라서 그런가 봅니다.
대체적으로 건더기는 한국 라면보다 훨씬 많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빨간색 중국 라면을 건더기가 너무 많아 확실히 포크로 먹는 것이 편하겠더군요
맛을 말씀드리자면 한국분들에게는 확실히 다소 심심한 맛입니다.
딱히 얼큰하다고 생각되는 맛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 라면과 비교하면 조금 느끼하다는 평이 더욱 정확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하늘색 중국 컵라면은 일본에서 파는 컵누들 시푸드 맛과 일치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시푸드 맛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징으로는 건더기 중에 귀여운 캐릭터 얼굴이 새겨져 있는 건더기들이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색 컵라면은 제법 중국 컵라면인 느낌이 있었는데요
건더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비프로 추정되는 고기 건더기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고요
확실히 포크로 먹는 편이 상당히 편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음식이 그렇듯 스파이시라고 적혀 있지만
전혀 스파이시하지 않습니다 그 외 특징이라면
고유의 중국 음식 향이 제법 강하게 납니다.
중국 음식 향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 외 분들에게는 그렇게 추천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국물도 제법 꾸덕꾸덕합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제법 있으신 분들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더군요
일본 라면도 많이 먹어보고 이번에는 중국 라면도 조금 먹어보았는데요
중국 라면은 많이 먹어본 게 아니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역시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라면이 가장 입맛에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한국 라면에서 느낄 수 있는 얼큰함이 외국에서는 그리 흔하게 아니더라고요
맛으로는 크게 맛있다고 보기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맛이 있고
디자인이 제법 중국스러운 컵라면도 있기 때문에 중국 여행으로 편의점 들리시는
분들은 한번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재미로 몇 가지 맛을 골라와
지인분들에게 가볍게 나눠드렸답니다.
참고로 중국 편의점 물가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상기의 중국 라면들은 한국 라면보다 느끼한 맛을 가지고 있다.
그림은 얼큰해 보여도 실제로 그다지 얼큰하지 않다.
건더기는 한국라면 보다 확실히 많다.
경험상으로 한번쯤 먹어 볼만하다.